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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 아이유한테 심한 악플다는 판녀들의 심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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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팥단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5-11-09 조회1,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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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나 의견 개진이 아니라 병적일 정도로 연예인(특히 여자)들한테 지독한 악플 다는 여자들에 대한 얘기임
여혐이냐고? ㄴㄴ 비슷한 짓을 하는 남자들도 물론 있음. 걔들 얘긴 나중에 하겠음. 사실 일* 가면 바로 볼 수 있기도 하고.

아이유 기사마다 주루룩 달리는 인격모독적인 지독한 악플들을 보며 생각했음
(다시 얘기하지만 비판이나 의견 개진 얘기하는 거 아님. 진짜 지독한 악플 다는 애들 있잖음?)
개들중에 보면 진짜 아, 아이유가 죽기를 바라는구나, 싶을 정도로 썩어문드러진 것도 많음
그녀들은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음
판녀라고 통칭했지만 꼭 네이트판 얘기가 아닌 건 아실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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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그녀들은 1) 자존감이 매우 낮고, 2) 지능이 낮으며, 3) 인지도식(세상을 파악하는 방식)이 병들어 있다
예상하시겠지만 이 세가지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임, 불행하게도 말이지.

각설하고, 그녀들에게 연예인은 본질적으로 동일시의 대상이다.

그녀들은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내가 나를 사랑할 수 없다.
지능이 높다면 연예인을 보며 나를 가꾸는 일을 할 수 있겠지.
예를 들어 십년 전 보아를 보면서, 아. 나도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보아처럼 최선을 다하겠어.
보아가 아시아의 별이 되었듯 나도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겠어! 라고 다짐했던 여고생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의사가 된 그녀는 보아 콘서트에서 메리크리 들으며 울 수도 있겠지. 이건 좋은 거임. 아무 문제가 없는 훌륭한 덕질임.

문제는 판녀들은 지능이 낮고 인지도식이 병들었기에 이런 복잡한 승화를 해낼 여력이 없다는 것.
대신 쉽고, 간단한 자극을 원한다. 쉽게 감정이입하고 동일시할 수 있는 대상을 찾는다.
TV에 보이는 모공하나 없는 S라인 생머리 그녀... 쉽잖아.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예쁨' 한 마디로 설명되고. 기준이 여러개면 골치아프지.

즉 그녀들에게 연예인은 동일시의 대상이며,
따라서 그녀들이 연예인을 구분하는 기준 역시 동일시가 가능한가 아닌가이다.

여기서 연예인의 직업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가수보다 배우를 선호하는데, 왜냐면 아무래도 배우들 외모가 더 뛰어나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 가장 쉬운 설명 하나만 들자면
판녀들은 문화 컨텐츠를 돈을 주고 산다는 개념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쉬운 걸 선호해서 TV와 인터넷 이상의 복잡한 미디어를 싫어하기도 하는데다가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라는 낮은 차원의 개념 이상을 이해할 능력이 없음
따라서 그녀들에게 연예인이 음악, 연기, 춤을 팔아서 돈을 받는다는 건 몹시 불쾌한 일이다
이미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까. 게다가 그녀들에겐 연예인은 동일시의 대상이냐 아니냐가 중요할 뿐이니까.
내가 '다운받아서' 노래를 들어주고 연기를 봐주는것만으로 연예인이 자신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여기서 역시 판에 상주하는 아이돌 덕후들과 갈리는데, 덕후들은 컨텐츠의 소비를 명확히 인지하고 이해한다는 것.
물론 덕후들도 그 나름의 문제점은 있지만 적어도 판녀들과 같이 묶일 정도는 아님)

아무튼 동일시가 가능한가를 알아보려면 이 질문을 던지면 된다.
'나도 소속사에 들어가서 관리받으면 저 정도는 되는가?'
물론 될 리가 없지. 문제는 위에서 설명했듯 이들은 이미 병들어있다는 것인데,
판녀들의 생각에 '소속사의 관리'라는 것은 마치 연금술과도 같아서
트레이너 붙여주면 40kg대 가능하고 주사 몇 대 맞고 피부관리 받으면
누구라도 아이유보다는 예뻐질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이들은 아이유의 가창력에 대해 인지할 지적 능력이 없다)

따라서 새 여자 연예인이 나타나면 판녀들은 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짐
답변은 세 가지다.

1) 아무리 관리받아도 저 정도는 될 수 없다
이 유형의 연예인들에게 판녀들은 비로소 '동일시'를 시작한다. 대표적으로 전지현, 손예진, 윤아 등이 있다.

판녀들이 '머리 크기'와 '비율'에 정신병적으로 집착하는 이유도 바로 '관리가 가능한가?'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머리크기나 비율은 타고나는 거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를 받아도 최소한의 변화만 가능하거든.
설현 류의 몸매보다 윤아 류의 매우 마른 몸매를 찬양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 아무리 관리를 받아도 그정도까지 뺄 자신은 없기 때문.
자존감이 낮은(=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판녀들이 동일시 할 대상이기 때문에 '엄청나야' 하며 '모든 기준에서 뛰어나야' 한다

아, 물론 만일 스캔들이 일어나면 단번에 2)나 3)으로 떨어지게 됨. 대표적으로 전지현의 장백산 생수 논란.
또한 1)에 해당하는 경우 연기력, 가창력 등을 언급하며 깎아내리기도 한다.
왜냐면, 위에서 말했듯 동일시의 대상이니까. 만일 흠결이 발견되면 판녀들은 즉시
자신들의 불행하고 무능한 모습을 1)번 유형의 연예인들에게 투사(projection)하게 된다.

2) 관리를 받으면 저 정도는 가능하다
가장 판녀들이 미워하는 연예인들. 물론 걔들이 관리받는다고 얘들 수준이 될 리가 없다
하지만 병들었기에 판녀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사실과는 관계없다. 판녀들의 인지도식에서 이런 것일 뿐.
대표적으로 태연, 아이유, 수지, 가인, 설리 등이 있다.

'나도 관리받으면 저 정도는 될' 거기 때문에, 판녀들은 (그녀들의 병든 인지도식 안에서)
자신들이 동일시할 가치조차 없는 태연과 아이유가 인기를 얻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에서 신기한 일이 벌어지는데,
판녀들은 2)번 유형의 연예인들에게 일종의 채권의식을 갖게 된다. 즉 태연이 자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왜? 나도 관리받으면 저 정도는 될 수 있거든. 그런데 태연이 인기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
나도 가질 수 있는 것인데, '소속사의 관리'를 받지 못해서 안 되는 것 뿐이다.
따라서 '소속사의 관리'와 '스엠의 푸시'를 '운좋게' 받은 태연은 나에게 빚을 지고 있다.

물론 이상하지. 정상인의 머리로 보면 이상함. 하지만 판녀들의 인지도식은 이렇다.
그래서 판녀들은 2)번 연예인들에게 가혹하다.
판녀들의 관점에서 보면 2)번들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감사하고, 굽신대고, 아양을 떨어야 한다.
왜? 내 자리를 빼앗았으니까. 운 좋게 소속사의 관리를 받은 것 뿐이니까.

여기서 최악의 경우는, 2)번 연예인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두 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난다. 무능한 자신의 모습과 다른 주체적인 모습에 대한 반발.
그리고 겸손해야 할 2)번 주제에 주체적으로 행동한 데 대한 분노

아이유 악플의 90%에 달려 있던 '영악하다'라는 단어.
앞뒤 사정을 차치하고 보면 이건 영리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고 주체적이다, 라는 것이다
아이유를 둘러싼 사건들에서, 그것이 잘한 일이든 못한 일이든, 무엇이든 간에 아이유는 주체적이었다.
모든 사건들은 아이유가 결정하고 행동한 것이었다.
즉 상황을 아이유가 좌지우지한다는 뜻이다. 판녀들은 이것을 참을 수 없다. 견디지 못한다.
왜? 감사할 줄 모르니까. 소속사의 관리 받아서 그 자리에 있는 주제에.

가인 역시 마찬가지다. 가인의 섹시컨셉은 여성이 중심에 있는 매우 능동적인 것이고,
판녀들은 이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가인 기사에 이런 댓글을 단다. '자꾸 가창력 좋다고 하는데 탑급은 아니지 않나요?'
왜? 재수없잖아. 별로 예쁘지도 않고 하얗기만 한 게. 접때 봤더니 살도 많이 쪘던데.

현아에 대한 악플보다 가인에 대한 악플이 더 날 서 있는 것은 이런 이유다.
전형적인 2)번 연예인인 현아의 섹시 컨셉은, 판녀들 관점에서 보면 자신들도 관리받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성공한 현아가 꼴보기 싫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가인만큼은 아니다.
왜? '현아는 싼티나니까^^' 그런데 가인은 고급스러운 것처럼 포장하니까. 평범한 주제에.

3) 관리 받으면 쟤보다는 내가 낫다
판녀들의 호의를 받는 부류. 예시를 말하기 어렵지만 누구라도 씨엘 얘길 안 꺼낼 순 없을 거다

씨엘 훌륭한 가수고 노련한 퍼포머다. (래퍼는 아니다. 직접 쓴 가사가 손에 꼽히니까)
누구나 알듯 판녀들은 씨엘에게 호의적이다. 그런데 왜?
관리받으면 씨엘보단 내가 낫다고 생각하거든. 따라서 판녀들의 씨엘에 대한 호의는 사실,
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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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판녀들이 병든건 이 사회가 병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성혐오가 만연하고 외모지상주의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어쩌면 판녀들은 또 다른 피해자일지 모른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판녀들이 잘 한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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